‘라임 핵심’ 김봉현 “조사 무마하려 로비”…강기정 “사기·날조”

채널A News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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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여당 인사들이 로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라임자산운용사태,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펀드 관련자들이 대규모 부실이 불거지자 부정한 방법으로 여권 인사들의 도움을 받으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먼저, 라임 펀드의 배후 돈줄인 김봉현 전 회장의 증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주라며 측근에게 현금 5천 만 원을 건넸다.”

강 전 수석은 사기 날조라며 김 전 회장을 고소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임자산운용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은 도피 다섯 달 만인 지난 4월 검거됐습니다.

[김봉현 /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지난 4월)]
"(라임 검사 정보 외에 또 어떤 로비 하셨습니까?)…"

그런데 김 전 회장은 어제 자신의 측근인 이모 전 대표의 재판에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정치권 로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비 대상으로는 강기정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목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고향 지인인 청와대 수석을 만나볼 테니 5개를 달라고 했다"며

"5천만 원을 쇼핑백에 담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강 전 수석을 만난 뒤 진행상황을 알려줬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 앞에서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전화해 라임 측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검찰 수사에서는 김 전 회장의 돈이 강 전 수석에게 전달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도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적도, 건넨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김봉현이라는 이름 자체를 모른다"며 "사기·날조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검찰은 라임 측에서 로비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국회의원 등 여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배시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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