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 울산시 달동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고 현재도 화재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아직 불이 다 꺼진 건 아니군요?
[기자]
강한 바람 탓에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불은 어젯밤 11시 15분쯤 발생했습니다.
울산시 달동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인데요.
불은 처음에 아파트 12층에서 발생했는데, 바람이 거세 삽시간에 외벽을 타고 위아래층으로 번졌습니다.
한밤 아파트 주민 수백 명이 놀라 대피했고요.
지금까지 1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워낙 고층 아파트라 주민 40명 정도는 건물 밖이 아닌 중간 층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외장 자재가 불이 붙은 채로 바람을 타고 날아가 인근 대형마트 옥상에 불씨가 옮겨붙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마트 옥상에 붙은 불은 모두 진화된 상태입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따라 바람이 강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화재 현장 인근 주민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재 상황은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나연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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