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화호에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 개장
[앵커]
육지에서 바다와 같은 거친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인공 서핑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된 인공 서핑시설은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거친 물살을 헤치고 서퍼들이 곡예를 펼칩니다.
높은 파도를 거슬러 오르고 내리고…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서퍼들이 즐기는 파도는 인공으로 만든 파도입니다.
"바다에 가면 항상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도 어렵고 그런 파도를 탔었는데 인공서핑장이 생겨서 균일한 파도를 매일 탈 수 있어서…"
길이 220m, 폭 240m 크기의 인공 서핑장은 8초에 한 번씩 최대 2.4m 높이까지 파도가 칩니다.
초급자부터 상급자에 이르기까지 수준에 맞는 서핑을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인공 서핑시설은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에서 처음이고 규모로는 세계 최대입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요. 그리고 시간당 천번 정도의 파도가 일어나면서 서핑을 다양하게 그리고 즐겁게 체험하실 수 있는…"
시흥시와 민간사업자는 시화호 주변 거북섬 일대 32만여㎡에 2조6천억원을 투자해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인공서핑장 주변엔 앞으로 워터파크와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항, 호텔 등이 연차적으로 들어섭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입니다. 동양에서는 또 최초고요. 사계절 좋은 수온에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시길…"
오는 2025년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수도권 해양레저관광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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