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시설 탈출' 외국인 충북 청주에서 체포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한 임시격리시설에서 퇴소 5시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탈출했다는 소식, 저희 연합뉴스TV가 단독 보도했는데요.
경찰이 이 남성을 사흘 만에 충북 청주에서 붙잡아 서울로 압송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퇴소 5시간을 앞두고 서울의 한 임시격리시설에서 지난 4일 탈출한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조사실로 향합니다.
경찰은 도주 사흘 만에 해당 남성 A씨를 충북 청주시 길거리에서 붙잡았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와 수단을 추측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A씨는 임시격리시설을 빠져나올 때 지갑과 휴대전화 정도만 들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의 탈출 후, 시설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 인력을 추가하여 내부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경찰 조사와 이탈자 추적 상황에 따라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씨가 불법 체류를 할 목적으로 탈출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도주 이유와 도주 과정에 도움을 준 사람이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한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