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언제 갔더라"…코로나에 대면 거래 '최저'
[앵커]
'코로나 19'로 금융 분야도 대면 거래 비중이 줄고, 비대면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대면 입출금 비중이 역대 최저를, 인터넷 뱅킹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에게 은행 방문 빈도수를 물어봤습니다.
"(은행은) 1년에 한 한 두 번 정도 가는…모바일 뱅킹 많이 써서…"
"적금 같은 것도 제가 자율적으로 통장 개설할 수 있어서 모바일 뱅킹 사용해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이같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는 더 확대되고 대면 거래는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지난 2분기 대면 입출금 거래 비중은 7.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터넷 뱅킹 입출금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60%를 넘어서더니 2분기에는 64%까지 확대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대출 같은 까다로운 금융 거래도 앱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비대면 수요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지난 8월 집행한 대출 건수는 15만4,000여 건인데 그 중 비대면 비중은 51%에 달했습니다.
은행들은 디지털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생체 인증 체계 개선과 노년층 같은 디지털 취약 계층 포용 등 비대면 서비스 안정성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사 별로 어떻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해서 유지할 거냐 이게 사실은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이슈…"
동시에 올해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 통폐합으로 점포 130개가 줄어들 예정인데 비대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업계는 앞으로 점포 수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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