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미성년 피해자 증가..."코로나19 장기화도 영향" / YTN

YTN news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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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온라인 접속이 늘면서 청소년들이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맞벌이하는 부모는 모두 출근하고, 코로나19로 혼자 집에 있던 11살 A양은 게임 앱을 통해 알게 된 한 남성과 친해졌습니다.

이후 얼굴 사진을 시작으로 협박과 함께 수위 높은 사진을 요구한 남성, 잡고 보니 A양 또래의 중학생이었습니다.

13살 B양도 오픈 채팅방을 통해 만난 남성 2명과 대화하다가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는 제안에 넘어가 노출 사진을 보낸 후 사진 유포 협박에 시달렸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가해자들은 10대 중학생과 20대 초반의 대학생이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나이도 어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구제 지원 서비스 상담 실적을 보면, 피해 지원 초기 74건이던 미성년 피해자는 이후 309건으로 4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이른바 'N번 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전에 없던 13세 미만 피해자가 104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김기현 /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 개학이 주로 온라인 개학으로 변화하면서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을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동시에 온라인 범죄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진 측면이….]

서울시는 디지털 성폭력 온라인 플랫폼과 카카오톡 익명 신고·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피해가 접수되면 증거수집부터 소송 지원까지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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