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감시시스템 AI 기술 도입
AI 기술로 ’청소년 성 착취 동영상’ 검출·삭제
안면 인식 기술로 나이 예측…의상·사물도 인식
육안 판독 시 2시간 걸린 검색 속도 90초로 단축
2차 피해 큰 아동·청소년…선제적 삭제 가능
최근 이른바 '서울대판 N번방' 사건의 파장이 큰데요.
서울시가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을 찾아내는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키워드 입력부터 영상물을 찾아내기까지 90초밖에 걸리지 않아, 2차 피해를 신속히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색 키워드에 '여고생 동영상'이라는 단어와 사진을 넣자, 안면 인식 나이와 함께 온라인에 퍼진 관련 영상 건수가 나타납니다.
서울시가 개발한 디지털 성범죄 추적 감시 프로그램입니다.
전국 최초로, 아동 청소년 대상 성 착취 동영상 감시 시스템에 AI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교복과 같은 의상과 주변 사물만으로도 영상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준철 /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 책가방, 책, 테디베어 같은 인형까지도 검출을 해내고, 검출된 객체들은 기존에 1500장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 대상물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워드 입력부터 영상물 검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90초.
삭제 지원관이 직접 검색해 찾아낼 때 걸렸던 2시간과 비교하면 시간은 80분의 1로 줄고 검색 정확도는 300%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AI 신기술을 활용하면,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 특성상 빠른 신고가 이뤄지지 못해 벌어지는 2차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기현 /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장 : 아이들의 경우에는 가장 꺼리는 게 부모님이 알게 될까 봐 그걸 걱정하죠.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 알지 못하게 숨기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시간은 길어지고 유포는 빨리 이미 되고 있고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AI 감시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고, 내년에는 검색뿐 아니라 자동으로 신고까지 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차정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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