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연휴 기간 확진 규모는 안정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데요.
정부는 8월 연휴 이후처럼 급격한 확산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조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변곡점으로 꼽힌 추석 연휴는 큰 탈 없이 지나갔습니다.
이동량은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3.1%밖에 줄지 않았지만, 확진 규모는 두 자릿수 안정세를 유지한 겁니다.
연휴가 낀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는 57.4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연휴 기간에 검사 건수가 적었고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아직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5명 중 1명 남짓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데다, 무증상 전파로 확진자가 아직 방역망에 걸러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표 환자를 빨리 조기에 인지하고 역학조사를 빨리 추적하고 접촉자들을 격리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감염자 규모가 달라질 수가 있겠는데요.]
이런 이유로 정부는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면서도,
급격한 확산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 국민적인 거리 두기 노력을 고려할 때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유행 양상과 위험도 등을 고려해 거리 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이번 주 결정합니다.
거리 두기 2단계가 유지되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은 오는 11일까지입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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