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에도 흐린 하늘…곳곳 빗방울
첫 출근길에 찬 바람 불고 기온 ’뚝’
전국 체감 온도 10℃ 아래로…산간 영하권 추위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일인 내일은 복장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첫얼음도 예상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닷새간의 긴 연휴 마지막 날에도 날씨는 좋지 않았습니다.

잔뜩 흐린 하늘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약한 기압골이 통과했기 때문인데 이 비가 가을 추위를 몰고 옵니다.

연휴 끝나고 첫 출근길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 약한 기압골이 통과한 뒤 상층 온도가 영하 18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5일과 6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대관령 기온이 영상 3도, 철원은 영상 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서울도 9도로 예년보다 3도나 낮아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하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전국이 10도 아래 머물겠고 산간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산간 고지대는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까지 이틀 정도 이어진 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환절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 출근길 복장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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