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42명 발생
일 평균 6.6명 발생…감염 재생산지수 1 넘어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환자 13%에 달해
부산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모두 42명이 확진돼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많아져 목욕탕 이용이 사실상 금지되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서는 연휴 첫날인 30일 6명을 시작으로 1일 18명, 2일 8명, 3일과 4일 각 5명으로 연휴 기간에만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을 보면 모두 44명으로 일 평균 6.6명이 발생하고 감염재생산 지수는 1이 넘습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확진자를 1명 이상 만들어 낸다는 겁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13%에 달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감염원 불명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당부드렸습니다.]
이에 부산시가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체 등 고위험군 6종은 집합금지명령을 1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최근 목욕탕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목욕장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집합금지명령으로 강화했습니다.
일반음식점에도 방역수칙을 준수를 의무화했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권한대행 : 지역의 감염 추세와 위험도를 고려할 때 부득이하게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고, 지금까지와 같이 협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산시는 11일 24시까지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른 추이를 지켜본 뒤 완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손재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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