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민의힘이 본 추석 민심은…주호영 기자간담회

연합뉴스TV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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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국민의힘이 본 추석 민심은…주호영 기자간담회

추석 연휴 마지막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둘러본 추석 민심을 전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어제 있었던 광화문 집회,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등 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입니다.

추석연휴 이제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우리 옛말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만 원래 추석은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추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가족, 친지들끼리도 만나지 못한 추석 또 경제가 어려워서 폐업을 하고 또 손님이 적게 와서 장사가 어려운 이런 많은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 때문에 저희들도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특히 가족을 잃고 비탄에 빠졌을 해수부 공무원 가족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국민들이 하나같이 소망한 것은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디 국민이 소망한 대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개천절집회 과잉 단속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개천절이었던 어제 서울시내 90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180여 개 부대, 1만 명의 경찰력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버스 300대로 광화문을 산성을 쌓아서 시민들의 집회를 원천봉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장에 고정 펜스까지 설치했습니다.

어제 광화문광장에 경찰버스로 겹겹이 쌓은 재인산성이 국민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는 사실상의 코로나 계엄령이 선포됐던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언제부터 경찰이 나서서 방역까지 떠맡는 나라가 되었습니까?

의료방역, 보건방역은 오간 데 없고 정치방역, 경찰방역 국가가 되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 법원이 인정한 집회의 자유, 시위의 자유까지도 사실상 방해하고 금지하는 공권력을 행사한 것입니다.

북한의 계몽군주는 소총과 휘발유로 코로나를 방역했고 우리 대통령은 경찰버스와 공권력을 동원해서 코로나를 방역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선진국에서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이렇게 막대한 공권력을 행사해서 시민의 헌법상 권리와 자유를 억압한 나라가 있습니까?

촛불시위로 집권한 정권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와 저항을 코로나를 앞세워서 코로나 방역을 앞세워서 공권력으로 차단하는 아이러니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은 1만 명이 검문하는 것이 방역의 구멍이라고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이외의 전국의 유원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까?

이것이 여실히 경찰 방역, 정치 방역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어제 하루 경찰버스와 경찰력으로 집회를 잘 봉쇄했다고 자축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민들의 성난 분노는 안으로 점점 더 불타오르고 있다는 현실을 분명히 직시해 주기 바랍니다.

해수부 공무원 피살 소훼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은 이 정권의 위기 관리 능력과 국민 생명을 대하는 이중적인 태도 그리고 굴종적 대북관계가 한 번에 드러난 사건입니다.

제 나라 공무원이 해상 구조 끝에 총에 맞아 비참하게 죽고 시신마저 소각돼도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그에게 뚜렷한 증거도 없이 월북자로 몰아가고 북한에 대해서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낚싯배 사고에 대해서도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일동 묵념을 하며 애도했습니다만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수행 중 사망한 처참한 죽음에 대해서는 유불리를 따져서 달리 취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을 눈치만 보는 순한 양 같은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구하는 노력의 10분의 1만이라도 국방부가 했다면 이 공무원의 목숨은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국방비 증액하고 국방 튼튼히 한다고 자랑하실 것이 아니라 군이 자부심을 가지고 단호하게 군의 판단으로 작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신이 소훼되었다고 주장하면서도 형식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서 북한이 주장하는 NLL 남쪽 우리 수역이지만 북한군이 자신들의 해역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을 철저히 수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신이 소훼된 것이 분명하다면 찾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해수부 공무원이 표류 하루 만에 행적이 확인된 것은 우리 군의 특수정보 덕분이었습니다.

이 정보의 획득 과정이 밝혀지면 우리 정보 역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숨기는 것이 특수정보 SI입니다.

청와대는 궁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이 정보를 편의적으로 왜곡,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수부 공무원은 북한 당국의 사살 지시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사살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특수정보에 따르면 북한 상고에서 762로 하라고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762는 북한군 소총 7.62mm를 지칭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762로 하라는 것은 762로 사살하라는 지시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당은 우리 해수부 직원의 유해 송환,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서 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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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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