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세상밖에 나오지 못했을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용기 있는 고백은 죄를 저지른 사람이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고 훈훈한 미담은 살아갈 힘을 줍니다.
세상을 바꾼 시청자 여러분의 이야기, 김다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입주민 폭행에 코뼈가 부러지는 등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고 최희석 씨.
[故 최희석 씨 / 아파트 경비원 : 꼭 XXX 씨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저같이 억울하게 당하다 죽은 사람 없도록. 저 진짜 21일부터 쭉 맞았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YTN의 비판 보도에도, 가해 입주민은 사과 한 마디 없이 끝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억울한 유족들에 힘을 보탠 건 최 씨를 안타깝게 여긴 이웃 주민들이었습니다.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이웃들 덕분에 YTN 보도는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고 이른바 경비원보호법 개정 등 적지 않은 변화도 뒤따랐습니다.
[주민 A 씨 : 고인이나 가족한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저렇게 계신다는 게 너무 분하고 너무 슬프고 너무 화나고….]
대학 등록금보다 비싸다는 영어 유치원.
아이들이 방치돼 멍이 들고, 영어를 못하는 원어민 교사가 있다는 사실이 YTN 보도로 알려진 것도,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한 것도, 모두 '제보는 Y'를 통해서였습니다.
낯선 남자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화들짝 놀랐던 여대생들.
[박지석(가명) / 대학교 전화남 : 아까 문자 보냈던 사람인데요. 저도 16학번인데, 같은 동기인데 편하게 친구처럼 지내요.]
보복이 겁나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 YTN을 찾았고, 보도는 경찰 수사로 이어져 결국 남성은 체포됐습니다.
지난 2018년 '한국 여성은 쉽다'는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입니다.
피해 여성의 용기 있는 제보로 범인을 붙잡은 것은 물론, 198GB에 이르는 영상물도 모조리 삭제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어린아이는 손 소독제 사용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6월, 어른 허리 높이에 있던 손 소독제가 아이 눈에 치명상을 입혔다는 시청자 제보가 YTN 보도로 전파를 타면서 곳곳에 안내문이 붙거나 소독제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피해 아이 아버지 : (주변에서도) 저희 아이처럼 눈에 (소독제가) 튀었을 때 어느 정도로 어떻게 얼마나 위험한지 그 정도까진 잘 모르고 계셔서. 위험성이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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