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나면 코로나19?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 주의 / YTN

YTN news 2020-10-02

Views 1

외출이 많은 가을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과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은 모두 발열 증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가장 잘 알려진 증상도 발열이어서 올해에는 혼선이 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김종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4천여 명이 걸린 쓰쓰가무시병.

들쥐 같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9월에서 11월 사이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들쥐 배설물이나 침으로 나온 바이러스가 매년 전 세계에서 15만 명을 감염시키는 유행성출혈열,

야생동물 소변이 흙이나 물을 매개로 인간을 감염시키는 렙토스피라증도 대표적인 가을철 감염병입니다.

모두 야외 활동에서 감염되고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발열 증상이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으로 오인될 수도 있어서 환자 건강은 물론이고 의료기관과 방역체계에 혼선을 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쓰쓰가무시병은 진드기에 물린 뒤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고 유행성출혈열은 얼굴과 목에 반점이 나타나는 등 개별 특성도 있지만, 환자가 쉽게 구별하긴 어렵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렙토스피라증입니다.

[임태원 / 부산 대동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비특이적인 증상이 많고 처음에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병력 상 의심되면 의료진과 상당해서 정밀 검사를 하고 진단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 때문에 발열 증상이 있으면 우선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하지만 검사를 받기 전에 외부 활동 이력과 직업 등을 의료진에게 상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개인위생 수칙과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감염 자체를 막는 게 중요합니다.

[이정민 /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산이나 풀밭에 가는 걸 피하시고 잔디에 누워 있거나 주무시지 마시고 야외 활동에서는 피부 노출을 적게 하시고.]

방역 당국은 여러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가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100300235512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