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산책하던 반려견이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포메라니안 견주 A 씨가 진돗개 견주 B 씨를 재물손괴와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밤 10시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사거리에서 A 씨가 키우던 4살짜리 포메라니안이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게 공격당했습니다.
A 씨 부부와 행인 등이 달려들어 진돗개를 떼어내려 했지만, 공격은 이어졌고 물린 개는 끝내 죽었습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A 씨도 손가락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는 부근을 산책 중이던 진돗개의 목줄이 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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