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가능해졌지만…미성년 출입 제한·띄어 앉기는 그대로
"PC방 학생 손님 비중 높아…방역수칙에 매출 하락"
2차 재난 지원금 지급…PC방 등 집합금지 업종에 2백만 원
오늘부터 PC방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사나 간식류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업계는 미성년자 출입 금지 등 제한으로 손님이 줄어든 만큼 매출 상승도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서울의 한 PC방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부터 전국 PC방에서 음식이나 간식류 제공이 가능해졌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140석 규모의 PC방은 지금은 이렇게 거의 비어 있는데요.
코로나 이전보다 손님이 5분의 1로 줄어 하루 매출도 30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는 게 이곳 사장님의 설명입니다.
그나마 오늘부터는 PC방에서 이렇게 자주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나 과자 등을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사장님은 매출 증가를 아주 소폭으로 예상하는데요,
아무래도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돼 이곳 목동 학원가와 주택가 학생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PC방 영업은 2주 전인 지난 14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전국에서 허용됐습니다.
영업 금지가 내려진 지 한 달 만에 다시 문이 열렸지만,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되고, 띄어 앉기와 취식 금지라는 제한 조건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방역 당국은 식사제공을 가능하게 하면서 나머지 수칙은 유지했습니다.
업계는 특히 미성년자 방문 제한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PC방 업주들은 중고등학생 손님 비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방역 수칙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는데요.
실제로 PC방 게임 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PC방 이용시간은 천500만 시간을 넘겼는데,
이는 미성년자들의 출입이 가능했던 8월 둘째 주 이용시간의 6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도 이용 시간은 40% 넘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영업 중지 등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을 고려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PC방이나 학원·독서실 등 '집합금지업종'에는 재난지원금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 '집합제한업종'에는 재난지원금 1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2주 동안은 '추석 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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