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휴일인 어제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지만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술에 취해 포장마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던 운전자를 시민들이 붙잡는 등 휴일 사건 사고를
김동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포장마차 바닥에 음식물과 의자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술에 취한 2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행인을 치고 달아나다 포장마차 손님들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행인과 손님 10여 명이 다치고 포장마차 집기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A 씨는 사고를 낸 뒤 70m 정도 달아나다 시민 50여 명이 차를 에워싸는 바람에 도망가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이었습니다.
경북 안동시 중앙고속도로 하행선 안동휴게소 내 LPG 충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LPG를 운반하는 19톤 탱크로리 차량의 주차 브레이크가 채워지지 않아 차가 움직이는 바람에 충전소 건물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안 주변을 산책하던 관광객이 물에 빠져 구조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한밤중 서천군 장항항에서 산책하다 59살 A 씨가 6m 아래 바다로 빠지자 A 씨를 구하려 바다로 뛰어든 A 씨 친구를 구조하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보령 해경 구조팀 2명이 직접 바다로 들어가 구명조끼 등을 활용해 두 사람을 10여 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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