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의혹 국감 공방 예고…검찰 수사 영향 주나
[뉴스리뷰]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두 수장들에 대한 의혹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 관련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의지가 없다고 비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의지가 강력한데 장관이 만류하고 있는 건 아니죠?) 제가 (총장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형사6부에 사건을 재배당하고 첫 고발인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여권의 압박에 윤 총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겁니다.
대정부질문을 하루 앞두고는 군 휴가 연장 의혹을 받는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이 추석 연휴 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여주기식 수사'에 이은 '물타기 발표'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의혹들이 다뤄질 수 있는 만큼 검찰은 국감 세부 일정 조율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증인 채택 여부.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서씨와 관련 군 간부·병사들을 대거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반면, 열린민주당은 윤 총장 의혹과 관련해 조선일보 사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입니다.
국감 증인·참고인의 발언과 새로운 의혹 제기는 추가 고발 등으로 이어지며 기존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국감에서 직접 관련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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