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키는 드론?…'가정용 드론 시대' 열리나

연합뉴스TV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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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키는 드론?…'가정용 드론 시대' 열리나

[앵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가정용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외출 시에도 집 안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수상한 남성이 침입합니다.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감지한 드론이 즉시 작동하고, 집주인은 휴대폰을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집안에서 활동하는 가정용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드론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부엌의 가스 불을 켜놓고 나왔는지, 창문이 열려있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공개되자마자 일각에선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품에 기록된 정보가 수사기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T 제품 리뷰어인 월트 모스버그는 "디지털 프라이버시를 규제하는 법이 없는 나라에서 사생활 논란 이력이 있는 회사의 제품을 산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아마존 측은 이 제품의 목적이 사람들에게 안심을 주기 위한 것이며, 촬영 정보를 수사 기관에 공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내년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아직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았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배송용 드론에 대한 운항을 허가 받은 아마존은 '30분 배송'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드론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을 극복하고 아마존이 가정용 드론 시대의 포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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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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