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과 소식 긴급 보도
로이터 "김정은, 불행한 사건으로 南 동포 실망케 해"
요미우리·AP통신 "북한 지도자의 사과는 극히 이례적인 일"
BBC "北 김정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건 인정"
해외 주요 언론들도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충격적인 행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한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대해 남측에 사과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주요 언론들이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국내 언론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불행한 사건으로 남녘 동포를 실망하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타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이번 사건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 내용에 이어, 북한이 방역 수칙에 따라 남측 공무원에게 10여 발의 총탄을 쐈다는 한국 언론 보도도 함께 전했습니다.
AFP통신도 "북한이 북한 수역으로 넘어온 사람을 쏜 데 대해 사죄했다"는 내용의 국내 언론 보도를 서울발 긴급뉴스로 송고했습니다.
통신은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사건을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를 실망시킨 데 대해 사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AP통신은 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관해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북한 지도자가 북한 군인들이 해상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를 살해한 것에 대해 이례적으로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사과는 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이 사건이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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