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가 다음달 15일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에 채택된 게 어제 정해졌는데요. 이게 꽤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이게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채택했더라고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보 의원의 이야기로는 EBS가 펭수로 100억 원 이상 벌었다고 합니다. 광고 모델, 협찬만으로도 약 28억 원, 캐릭터 상품 판매로 약 58억 원 해서 100억 원 이상 벌었는데요. 펭수가 2m 10cm인데 저 속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거든요. 저 속에 들어가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 번 출연할 때마다 그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100억 원 이상 벌었는데 이 사람에게는 돈을 얼마나 주느냐. 너무 혹사시키고 돈을 적게 주는 것 아니냐. 이걸 확인하기 위해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불렀다고 합니다.
[김종석]
황보승희 의원이 혹사당하고 있는지 아닌지 국감장에서 알아보겠다고 했는데요. 그 다음에 여론의 뭇매를 맞은 모양이더라고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 국감장 출석은 의무는 아닌 거잖아요?
[하종대]
의무도 아닙니다. 만약 저 사람이 공개를 하든 EBS가 공개를 하든 둘 중 어느 한 쪽이 공개하게 되면 신비감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면 다음 사업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양측에서 계약할 때 이걸 먼저 공개하는 쪽은 그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물도록 되어있다.
[김종석]
신분이 노출되면 안 된다?
[하종대]
네. 만약 국회에 가더라고 저 캐릭터를 쓰고 답변해야 하는데요. 황보승희 국회의원은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굳이 안 나와도 큰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