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서 북한이 오늘(25일) 오전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인용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남녘 동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정부 피살 발표 하루 만에 북한은 통일전선부 명의로 된 통지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통지문에는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인용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에 이런 일이 발생해 '미안하다'는 직접적인 단어까지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서 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통지문 대독)
- "우리(북) 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 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시었습니다."
또, 남북관계를 언급하며 "최근 적게나마 쌓아 온 남북 사이 신뢰와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