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어린이집 13명 집단감염…"최초 확진자 교사"
어린이집 원아 2명 감염…"일과 중 마스크 착용 미흡"
서울 도봉구 노인보호시설 10여 명 집단 감염
서울에 있는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가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되는 등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원아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22일 교사 1명이 확진됐는데 다음날 서울 10명을 포함해 누적 13명이 감염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교사였습니다.
원아 중에선 현재 2명이 감염됐는데 역학조사 결과 일과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거실과 화장실을 공동 사용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어린이집 교사는 9월 13일 동대문구 성경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3일 성경 모임 참석자 중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성경 모임 장소를 방문한 사람 중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 도봉구의 한 노인보호시설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여 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도봉구 아파트에서도 미화원이 처음 확진된 뒤 다른 미화원과 주민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때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한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증가 폭이 줄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5천95명이고, 이 가운데 격리치료 환자는 87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천173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50명이 됐습니다.
50번째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없었던 50대로, 지난 2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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