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중단한 지 이틀이 됐습니다.
유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대형 검진센터는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시민들이 예방접종을 기다리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세워진 차단 봉에 맞춰,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옆으로는 접종 전 부작용 등을 막기 위해 간단한 검진을 받는 시민도 있습니다.
독감 유료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접종은 아침 8시부터 시작됐는데, 시작 1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찾았고, 한때 소강상태였다가 지금은 다시 또 대기 줄이 길어졌습니다.
현장을 살펴보니, 무료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는 어린 학생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있었고요.
생후 11개월이 된 딸과 임신부와 함께 검진센터를 찾은 가족 내원객도 있었습니다.
이들도 무료 접종 대상자이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돈을 내고서라도 예방접종을 하겠다며 찾아온 겁니다.
마찬가지로 대상자인 만 62세가 넘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는데요.
검진센터를 찾았다가 무료 백신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늦게나마 접하고 귀가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잠시 현장에서 만난 시민 목소리 듣고 가겠습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 무료 접종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내가 잘못 알고 온 건지 날짜가 뒤로 정해져서 그때 맞춰서 와야겠네요.]
이곳 검진센터에는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하루 평균 천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독감 유료 예방접종을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백신을 주문하는 대형 검진센터의 경우, 예방접종비가 일반 개인병원과 비교해 많으면 30%까지 저렴한데요.
이에 따라 접종 비용이 저렴한 곳을 찾아오는 내원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센터에선 거리 두기 지침도 함께 관리하느라 인력 운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많을 땐 이곳 지하 1층에서 지상 10층까지 대기해도 공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합니다.
유료 백신에도 문제가 있는지를 묻는 문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무료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업체 측 실수로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발생한 백신 물량을 수거해, 시민 500만 명 정도가 맞을 수 있는 백신에 상온 노출로 백신 효능에 변화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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