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 '긴장'…독감 백신 무료접종 일시 중단

연합뉴스TV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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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단감염 '긴장'…독감 백신 무료접종 일시 중단

[앵커]

2차 유행 후 수도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확산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다만 소규모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 사이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한풀 꺾었습니다.

2차 유행은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컸는데요.

수도권 지역 일일 확진자 역시 2차 유행 후 5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져 지자체는 연일 긴장입니다.

어젯밤(21일) 울산에서는 57세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포항 7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 순천은 한 장례식장을 다녀간 60대 남성이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남성은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도 장례식장을 찾아 나흘간이나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장례식장 CCTV, GPS로 171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 확인 작업 중입니다.

밤 사이 사망자는 2명이 더 늘어 누적 387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31일 확진된 60대 남성과 이달 8일 확진된 70대 여성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63명이 사망했고, 대부분 60세 이상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올 가을, 겨울철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겨울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는데, 백신 무료 접종 일정이 일시 중단됐다면서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어젯밤 11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늦은 밤 독감 백신 유통 과정상 일부 문제점을 발견해 무료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오늘(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세~18세 대상 물량입니다.

품질검증 후 접종을 재개한다지만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차단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오늘 10시 브리핑을 통해 일시 중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총 1,900만명으로, 인구의 37%에 해당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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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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