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인준 공방 가열
트럼프 "긴즈버그 후임 곧 지명…여성일 것"
’보수 여성’ 배럿·라고아 판사 유력하게 거론
미국 대선을 6주 앞두고,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자 임명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한 지명 의지를 내비치면서, 후임은 여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연방대법관의 별세로 미국 정치권에서는 후임의 인준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동안 미 연방대법원은 전체 대법관 9명 중 5명이 보수, 4명이 진보로 분류돼왔는데요.
보수 대법관을 6명으로 늘려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는 게 공화당의 목표지만, 민주당은 결사 저지하려는 태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을 곧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다음 주 지명할 것이라며 "재능 있고 훌륭한 여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각 토요일에 말한 거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이번 주중에 임명하겠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 보수 성향인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와 쿠바계인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 언론은 배럿 판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럿 판사는 2018년 은퇴한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의 후임으로도 거론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배럿은 긴즈버그를 대비해 남겨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종신직인 연방대법관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됩니다.
과거 대법관 인준에 걸린 평균 기간은 70여 일인데, 11월 3일 대선 전에 후임자 인준이 마무리될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올해 대선에는 우편투표가 도입되면서 대선 결과에 대한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될 수도 있는 만큼, 후임 인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소식 하나 더 알아보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앱 '틱톡'의 매각 협상과 관련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측과의 합의를 승인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난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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