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곧 있을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회에서는 또 다른 공정성 시비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조성대 한신대 교수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참여연대 출신의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 열립니다.
그런데 코드인사와 정치 편향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가 과거 진보정당의 단일화 운동을 주도하고, 현 정권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조성대 /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지난 2014년 6월)]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당하는 바람에 박근혜 캠프에게 민주당이 패배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다시 이 전선을 회복해야한다."
조 후보자는 지난해 9월 한 칼럼에서 조국 사태를 두고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고, 하나의 위선이 또 다른 위선을 공격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 사태가 몹시 언짢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는 불법 선거운동 단속과 조사는 물론 선거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기 때문에 정치 편향적 인물로 채워질 경우 공정선거가 훼손될 수 있습니다.
야당은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여당의 선거 전략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수대로서 역할을 한 전형적인 폴리페서입니다.
중앙선관위라는 자리는 다른 어떤 자리보다도 정치적인 중립성을 요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하지만 민주당은 "조 후보자는 선거법 전문가"라며 "이념편향성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선관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논란이 있었습니다.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법관 임기 만료에도 관행에 따르지 않고 사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 특보 출신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이 임명될 때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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