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직원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해당 층 폐쇄 후 감염경로 추적…접촉 직원 16명 추가 검사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국세청은 확진자가 나온 층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서울지방국세청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16일 이후 코로나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조사관리팀 소속 직원 A 씨가 지난 14일 최초 의심증상을 느낀 후 이틀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 3명도 차례로 감염된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층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과 함께 감염경로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이들과 접촉했던 직원 16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벌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현재까지 같은 팀 직원 포함 20명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가족 포함) 4명 양성이고 나머지는 진행 중입니다.]
국세청은 최초 확진자 A 씨의 경우, 처음 의심증상을 느꼈던 월요일 오전 퇴근해 한 번도 출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들이 나온 팀의 경우 건물 안에서 분석·심의 업무만 담당했기 때문에 외부로의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폐쇄된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자택 격리 상태인데, 민원 업무가 아니어서 큰 차질은 없다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건물 안에서 전파된 사례가 나온다면 당장 세무 업무에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주말 사이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향후 국세청의 방역대응 강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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