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
코로나19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이려다….
[인근 주민 :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게 코로나19 때문에 그렇구나' 생각했어요. 학교를 안 가고 했으니까….]
[인근 주민 : (주민들이) 다 울었죠. 다 울지. 불쌍해서…. (동네분들 다 우셨어요?) 그럼, 엄마는 없었고…엄마는 늦게 오고….]
[인근 주민 : 진짜 참…너무 참담하더라고요. 가슴을 칠 정도로 안타깝더라고요.]
불이 나자 119에 전화해 애타게 "살려주세요" 외친 형제
[김한일 / 소방사 (당시 형제 구조) : 침대 위에 첫째 아이가 있는 걸 보고 바로 아이를 안고 나왔어요. 둘째 아이는 화장대 밑에서 발견했는데 제가 봤을 때 외상은 없었던 걸로 보여졌거든요. 그냥 의식이 없던 상태로 안고 나왔었어요.]
"엄마가 아이들 방치" 주민신고 경찰, '방임·학대 혐의'로 어머니 입건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인 형제 아직 위중한 상황….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고 발생 지역구) : 일단 의사분들이 최선의 치료를 해서 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앞으로 이런 형제 같은 일이 안 일어나도록 정부, 인천광역시 자치단체 그리고 우리 같은 국회의원들이 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한일 / 소방사 (당시 형제 구조) : 가장 큰 바람은 아이들이 하루빨리 의식을 회복했으면….]
[인근 주민 : 소생됐으면 좋겠어요.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 매일 기도해요. 제대로 커 줬으면….]
두 아이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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