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이 꼽고 있는위험 요소 다시한번 전해드리면, 추석 연휴와 독감, 그리고 겨울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이 위험들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지금까지보다 더 큰 시련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위험 요소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대처 방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독감백신접종을 둘러싸고 지금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전보다 많은 백신을 준비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걸리면 더 위험하다는 그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까?
[류재복]
연구결과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텐데요. 굉장히 비관적입니다. 우리나라는 방역 하면 정은경 본부장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미국에는 파우치 박사가 제일 유명한데요. 이 사람이 어느 누구도 가을 독감 유행 때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또 다른 로버트 래드필드라는 박사는 가을에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제 독감과 코로나19가 겹쳤을 때 일어나는 상황을 상정한 것인데요.
지금부터 연구결과를 네 가지 소개해 드릴 텐데요. 독일과 프랑스에서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독감 유행이 코로나19 전파력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평균 재생지수라고 한 사람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이 2명 정도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독감과 동시에 감염되면 이 재생지수가 4~5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지금보다 2배 이상 감염을 더 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또 다른 연구는 바이러스 2개가 몸으로 들어오면 몸이 그만큼 약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두 바이러스를 상대로 싸워야 하니까요.
그래서 몸 자체가 약해진 데다가 독감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침이나 재채기가 코로나19의 전파를 촉진시킨다. 왜냐하면 우리가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건 기침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파가 더 촉진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연구결과도 있고요. 그다음에 동시감염됐을 때 코로나19의 진단율이 그러니까 코로나19를 걸러낼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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