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없는 아베 내각' 기대감 뚝...아베 친동생 '방위상 기용' 도마에 / YTN

YTN news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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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정부 주관 ’벚꽃 모임’ 중지하기로
아베 전 총리, ’벚꽃 모임’ 통한 향응 제공 의혹
스가 "불필요한 장벽 없앨 것"…행정 개혁 강조


일본에서 7년 8개월 만에 탄생한 새 총리와 함께 내각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없는 아베 내각'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큰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취임 이튿날 스가 신임 일본 총리는 평소처럼 이른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첫 출근길에는 한층 여유 있는 모습으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신임 일본 총리 :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출범시키고 확실한 성과를 올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습니다.]

취임 직후 스가 총리는 매년 봄 정부 예산으로 진행하는 '벚꽃을 보는 모임'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 아베 전 총리가 자기 지역구 인사를 대거 초청해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불필요한 장벽을 없애는 행정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는 개혁을 앞세웠지만 새 내각 절반 이상이 아베 내각 인사로 채워지면서 기대감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무라타 히로시 / 회사원 : 좀 더 젊은 사람들을 등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개혁도 못할 거라고 봅니다.]

[이리야 나오키 / 회사원 : 아베 전 총리 때 정치 스캔들이 없었으면 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치를 하길 바랍니다.]

새 내각 인선을 놓고도 말이 많습니다.

특히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중의원을 방위성 장관에 기용한 것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유력 정책연구기관이 연 세미나에서는 기시 장관에 대해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기시 방위성 장관의 기용은 '적 기지 공격 능력' 명문화 등 아베 전 총리가 매듭짓지 못한 새 안보 정책을 동생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기시 노부오 / 신임 방위성 장관 : 지난 11일 아베 전 총리 담화와 이번 스가 총리 지시를 바탕으로 일본의 평화와 안전을 지킬 대책을 계속 검토하겠습니다.]

새 내각에 대해 일본 야당에서는 '아베 없는 아베 내각'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내년 봄 이전에 스가 총리가 중의원 해산 후 총선거에서 크게 이겨야 본격적으로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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