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팩트!]김복동 장학금 짚어보니…

채널A News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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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새롭게 준비한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팩트!'입니다.

방송 이후 새로운 사실이 확인됐거나 추가된 경우, 또는 저희가 잘못 알려드린 뉴스가 있을 때 지체없이 시청자 여러분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기자, '이것이 팩트!' 첫 번째 아이템은 뭐죠?

이 기자: 검찰이 윤미향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죠. 저희가 5, 6월 관련 보도를 많이 전해드렸는데 오늘 '이것이 팩트!'는 지난 5월 11일 윤 의원 관련 논란을 소개하면서 일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당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출연한 장학금 논란을 짚으면서 앵커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당시 영상 먼저 보시죠.

앵커: 이 발언에서 어떤 실수가 있었던 거죠?

이 기자: 김복동 장학금은 당초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설립했습니다.

그런데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해 1월 별세한 직후 정의기억연대는 수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기존 재일조선학교 학생뿐 아니라 시민단체 활동가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한 겁니다.

따라서 "수혜자가 시민운동가의 자녀들이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는 앵커의 발언은 '팩트'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뉴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국민도 있겠지만 이미 1년 전부터 시민운동가 자녀들에게 지급해온 만큼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가 아니라 “최근 논란이 됐다”라고 하는 게 정확한 팩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김복동 장학금 수혜자가 모두 시민운동가 자녀였다, 이건 정확한 팩트인가요?

이 기자: 당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그래픽을 보면, '김복동 장학금 시민단체 자녀가 독식?' 이런 제목 아래 '작년·올해 김복동 장학금 수혜자가 총 35명인데, 모두 시민단체·노조 등 인사의 자녀다.'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이것도 정확한 팩트는 아닙니다.

당시 장학금을 받은 시민운동가 자녀는 35명이 맞습니다. 다만 지난해 7월 재일조선학교 학생 9명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결국 두 종류의 장학금이 동시에 지급된 것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팩트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작년과 올해 김복동 장학금 수혜자가 총 44명이고, 35명은 시민단체 인사 자녀, 9명은 재일조선학교 학생, 이렇게 정리하는 게 맞습니다.

앵커: 그게 정확한 팩트군요. 앞으로도 방송 때 미처 챙기지 못한 정확한 팩트를 사후에라도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것이 팩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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