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전 지원금 지급 위해 신속 심사 합의
’전 국민 통신비·무료 독감 백신’ 여전히 쟁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4차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의 시급성에 여야가 공감한 건데, 전 국민 통신비 지원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긴급하게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4차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박홍근 / 예결위 민주당 간사 : 22일 화요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소집해서 상정해서 처리하는 것으로, 큰 틀의 일정에 대한 합의는 이뤘습니다.]
여야는 금요일인 18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기재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하고,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자료 검토, 월요일 소위 심사를 거친 뒤 화요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여야가 짧은 기간 심사를 마치고 신속하게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한 건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추경호 /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 : 여야가 함께 사안의 엄중함 그리고 시급성을 감안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그러면서도 현미경 심사를 통해서….]
다만 전 국민 통신비 지원과 이에 맞서 국민의힘이 주장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여전히 쟁점입니다.
[박홍근 / 예결위 민주당 간사 : 더 효과적인, 더 실현 가능한 사업이 있다면 다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거기에는 당연히 통신비 지원도 포함되지 않겠습니까?]
[추경호 /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 : 예정대로 가느냐 여부는 전적으로 여당이 우리 국민의 목소리, 그리고 야당이 제기하는 여러 의견에 대해서 얼마나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느냐….]
앞서 민주당은 생산 가능한 범위 안에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지 복지위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한 상황.
그런 만큼 서로의 주장이 맞서며 추경안 심사의 난항을 예고했던 여야가 합의한 기한 안에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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