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킹'…거꾸로 가는 제임스의 시간

연합뉴스TV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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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킹'…거꾸로 가는 제임스의 시간

[앵커]

미국프로농구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NBA 최고 선수라는 의미로 '킹'이라 불리는데요.

36살의 나이에도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며 LA레이커스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휴스턴과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공을 잡은 르브론 제임스가 코트를 가로지르더니 그대로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립니다.

올 해로 서른 여섯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가 '킹'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서부콘퍼런스 첫 우승과 개인 통산 네 번째 파이널 우승을 노리는 제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평균 34분을 뛰며 26.6점, 10.3리바운드, 8.8개의 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 클리블랜드 시절보다 더 좋은 기록입니다.

NBA 최고의 파워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 베테랑 포인트 가드 라존 론도는 제임스의 파이널 우승 꿈을 더욱 키워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에 따라 경기 스타일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신장이 큰 팀, 작지만 빠른 팀, 또는 그 중간의 팀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LA레이커스는 LA클리퍼스와 덴버 너기츠의 최종전 승자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LA클리퍼스가 올라온다면 제임스는 지난 시즌 파이널 MVP 커와이 레너드와 빅매치를 펼치게 되고, 덴버가 승리한다면 천재센터로 불리는 니콜라 요키치를 상대합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한 제임스의 질주를 전 세계 농구팬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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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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