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똘똘한 농산물…경제적 파급효과 대박

연합뉴스TV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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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똘똘한 농산물…경제적 파급효과 대박

[앵커]

농촌 진흥청이, 농가소득 증대와 해외로 지급되는 로열티 부담을 덜기 위해서, 다양한 과수나 원예 등의 농산물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개발해 보급한 품종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규모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사과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긴 장마와 태풍에도 큰 피해없이 잘 영글었습니다.

9월 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는 홍로라는 조생종 품종인데 이른 추석에도 출하할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홍로사과가 나온 뒤에는 명절에 빨간사과들을 다 좋아하시니까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참 좋은 그런 품종…"

2005년 국내에서 개발된 설향이란 딸기 품종입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데다 맛도 좋아 일본 품종을 몰아내고 국내 딸기시장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외국산 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고 개발된 품종은 약 25년정도 품종사용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농가들이 안심하고 우리 품종을 심을 수 있게…"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해 보급한 과수와 원예, 벼 등 10개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번 개발하면 평균 26년 동안 활용할 수 있어 효과가 큽니다.

"품질좋고 맛있는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어서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됐고요. 농업인에게는 소득 증가와 함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되는 효과를…":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7천300여억원을 연구예산으로 투입해 고품질 농산물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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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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