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미애 자녀 '특혜의혹' 관계자 줄소환 예고

연합뉴스TV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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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추미애 자녀 '특혜의혹' 관계자 줄소환 예고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녀들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죠.

추 장관 측 역시, 관련 발언을 한 인물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엇갈린 주장으로 대척점에 선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일 서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예비역 중령을 참고인으로 불러 휴가 미복귀 등 최근 제기된 폭로 내용이 사실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당시 지원장교 등 대위 계급 장교 2명과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은 당직사병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저는 그냥 있는대로 저기(검찰)에 가서 얘기했고, 뭐 이제 새로 나올 게 있으면 저기서 나오지 저한테 뭐 해봤자…"

검찰 관계자는 추 장관 아들의 병가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조사를 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과 추가 관계자 조사를 거쳐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서씨의 자대 변경과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추 장관 딸의 비자발급과 관련한 청탁 의혹 고발 사건도 수사중입니다.

추 장관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

서씨 관련 의혹을 폭로한 예비역 대령과 이를 보도한 언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청탁을 하여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했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건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고발인 측과 조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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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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