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명부, 앞으로는 연락처만 쓰세요"
[뉴스리뷰]
[앵커]
식당이나 커피숍, PC방 등을 방문할 때 '출입 명부' 작성하셨을 텐데요.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개인 실명은 아예 기재하지 않도록 한 건데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음식점과 커피숍 등을 방문할 때도 작성해야 하는 출입 명부.
코로나 확산을 막고 동선 파악을 위해서라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최근 출입 명부에서 봤다며 '외롭다' '술을 사주겠다'는 낯선 남자의 연락을 받은 피해자들까지 발생하자,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휴대전화번호와 시군구만 기재토록 하여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토록 건의하였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장에서 테이크아웃만 하는 경우에는 수기명부 작성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를)…"
QR코드 명부는 정보 보관과 폐기 시스템이 안전하지만, 정보취약계층에게 사용이 어려운 것이 문제로 꼽힙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근 경기 고양시가 도입한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 관리 방식'과 같은 휴대전화 출입 관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착신만 이뤄지면 출입 기록이 서버에 남게 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의 전통시장 출입기록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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