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확연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있었던 신천지 당시보다도 세자릿수 환자 규모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심에 빠진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연장이나 완화, 아니면 아예 제3의 방법으로 갈지 주말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76명으로, 하루 전보다 20명 넘게 늘었습니다.
최근 100명 이하로 안정세를 보였던 수도권도 흔들렸습니다.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2.5단계를 상당 기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꺾일 듯하다가 다시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조용한 전파자의 수가 많고 광범위하다는….]
방역망에 잡히지 않는 조용한 전파가 상당한 건 코로나19 특성 탓입니다.
무증상 환자가 많게는 40%에 달하는 데다 발병 이틀 전부터 전염력이 높은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곳곳에 감염자가 누적되다 보니, 대규모 집단감염을 불러온 신천지 때보다도 확산세가 꺾이는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난 1월부터 단체줄넘기를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간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줄넘기를 이어갈 수가 있습니다.]
백신 개발 전까지는 거리 두기만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유일한 방법인 겁니다.
사회·경제적 여파를 감내하면서까지 수도권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연장할지 아니면 중단을 할지 아니면 다른 제3의 방법으로 조금 더 효과적인 거리 두기 조치를 해야 할지와 관련되어서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주춤한 감소세에 고심 중인 정부는 하루 이틀 더 추이를 살펴본 뒤, 강화된 거리 두기 완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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