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秋 관련 가짜뉴스 횡행"…국민의힘 "참담"
[앵커]
정치권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과 관련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엄호를 이어갔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저희가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확인한 걸로 보면 현재까지 나온 거의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닙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가짜뉴스가 국회에 횡행한다"며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동근 최고위원 역시 "검찰이 조속히 수사하면 사실이 무엇인지 드러날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방송사 인터뷰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참 민망하다"고 발언한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이나 추 장관이 직접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며 기류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방부는 추 장관 아들의 군시절 휴가가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부는 잘못된 발표를 정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군 출신으로서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와같이 국방부가 발표한다면 앞으로 예하 지휘관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이제 부모들이 수없이 전화로 휴가 연장을 신청하고…"
국민의힘 법사위 위원들도 반박성명에서 서씨의 휴가 연장 과정중에 군 병원 요양심의가 없었다는 점과 전화 한 통으로 휴가 연장이 된 점을 다시 지적했습니다.
한편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가 카투사에 복무했을 당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장이었던 예비역 이 모 대령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 대령은 서씨의 '자대 배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모로부터 청탁이 있었다고 보고를 받았지만, 본인이 서씨의 가족과 별도로 접촉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놓고는 서씨와 관련한 여러 청탁이 있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앵커]
4차 추경과 관련된 논의도 뜨겁습니다.
민주당은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이번 4차 추경에서 속도가 중요하다며 다음주 중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오늘 아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이낙연 대표 발언 같이 듣겠습니다.
"삶의 벼랑에 내몰리신 분들께는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추경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하루하루가 절박하신 분들께 작은 위안이나마…"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심사 과정에서 "보완할 점은 없는지 그물망을 촘촘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차 추경의 빠른 집행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데요.
걸림돌은 통신비 2만원 지급계획입니다.
"1조 가까운 돈을 직접 통신사에 주겠다는 건데 이건 진짜로 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진짜 정신갖고 한 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국가채무비율 증가 우려 역시 깊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GDP의 마이너스 성장을 감안할 때 채무비율은 44%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윤희숙 의원은 2024년에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재정준칙을 제대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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