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문대통령-與 지도부 간담회…"어느 때보다 협치 중요"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유용화 교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는 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이나 대통령과 국무총리로 청와대에서 정기적으로 회동을 해왔죠. 오늘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로는 첫 상견례였는데, 문 대통령은 지금 당정 관계가 거의 '환상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7개월의 임기동안 이 환상적인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지, 전략적 차별화 행보도 가능할까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대표와의 회동이나 일대일 회담을 추진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단독 회동을 의미할 텐데요. 이런 회담을 제안한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내일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가 첫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박 의장이 주재하는 첫 여야 대표 회동일 뿐 아니라, 이낙연 대표의 '여야정 정례대화 복원' 제안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로 끝나지 말자고 화답한 후 이뤄진 자리가 될 텐데요. 여야가 팽팽히 맞서 온 이슈들, 공수처 출범 논의 등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일 수 있을까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 정치권에서 연일 폭로와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국회 상임위 회의나, 1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도 관련 의혹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당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추 장관의 대처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추 장관의 거취 문제가 불거질수록 검찰개혁 동력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보여요?
일부 여당 의원들은 적극 방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가 틀린 변론이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도 있죠. 거기다 1년 전 '조국 사태'와 현재의 '추미애 논란' 은 여론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민감한 사안인데요.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면서 정부 여담에 큰 부담을 주면서, '반복'이 주는 부정적 영향도 더 커 보여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미애 장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역시 조국 전 장관 사례도 언급하며, 공정과 거리가 먼 두 사람을 연속해 앉혔다고 비판했는데요. 또 국민의힘은 관련자들을 대거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공정 프레임' 정국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윤영찬 의원이 보좌진에게 카카오 관계자의 국회 호출을 지시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야당은 '여론 통제'라며 윤 의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포털의 뉴스 편집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자유가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런 포털 사업자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지 않습니까? 이런 메시지가 피감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찬 의원의 '문자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문제 의식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특히 윤 의원뿐만 아니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크고 작은 말실수에 대해 김 원내대표에게 '관리'를 당부했어요?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후보자와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국회 추천을 얘기했는데요. 여당에서는 이 부분을 공수처 협상 카드로 보고, '일괄 타결'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의 답은 '함정'입니다. 특별감찰관이 마무리되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는 역제안, 이번에는 여당이 받아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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