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 조사부터"…전광훈 옥죄가는 경찰 수사
[앵커]
경찰은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오늘(8일)까지 전광훈 목사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죠.
하지만 전 목사의 재수감으로 신병이 확보되면서 전 목사 조사보다는 주변인 조사에 속도를 올릴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교회는 방역을 방해한 적이 없다는 걸 공무원들이 다 알고 있어…우린 자진폐쇄 다 했고, 명단 다 줬고, 10년 치 명단…"
자신이 받고 있는 방역 방해 의혹을 끝까지 부인하며 서울구치소행 차량에 올라탄 전광훈 목사.
앞서 경찰은 전 목사에게 8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하는 등 대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하려 했으나 전 목사가 재수감되자 수사의 우선순위를 바꿨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 목사의 주변인 조사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인 피의자 2명과 참고인 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조사한 피의자 외에도 불러야 할 피의자들이 더 있는 상태"라며 "이들에 대한 조사부터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 목사의 접견 조사도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확보한 자료 분석도 이어갑니다.
경찰은 교인 인적정보가 든 사랑제일교회 컴퓨터를 압수했고, 전 목사의 휴대전화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경찰 수사는 전 목사가 방역 방해를 교회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정황을 찾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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