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을 이어온 전공의들이 오늘(8일)부터 현장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공의협의회 비대위 집행부가 총사퇴했고, 내부 반발도 거세 불씨는 여전한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주요 병원들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 7시부터 이곳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가 시작됐습니다.
다른 서울 지역 주요병원에서도 전공의 대부분이 현장에 복귀하고 있는데요.
삼성서울병원에선 어젯밤 전공의 250여 명이 1차로 복귀했고,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나머지 전공의들이 순차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다른 주요 병원에서도 전공의와 전임의 대부분이 속속 복귀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하지만 전원이 당장 업무에 투입되지는 못합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뒤 복귀해야 해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현재 병원마다 복귀 여부나 그 규모는 천차만별입니다.
우선 지역 수련병원은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등은 집단 휴진 단체 행동을 거두기로 했지만,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광주기독교병원 등 전공의 500여 명은 집단 휴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오늘 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오늘 오후에나 파악될 전망입니다.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분위기군요?
[기자]
정부와 합의점을 찾으면서 진료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번 업무 복귀는 사실상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의 결정을 따랐다기보다 병원별 전공의들의 회의 결과를 따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 전공의협 비대위는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업무 복귀와 합의 사항 감시를 요청했습니다.
전체 전공의의 의견을 물어 복귀 여부를 정하라는 요구가 많아 간담회 끝에 집행부가 총사퇴했습니다.
비대위 차기 집행부도 꾸려지지 않아 집단휴진을 이어갈지 말지는 사실상 각 병원 전공의들의 몫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병원별로 업무 복귀 여부를 놓고 회의를 했고 회의 결과 현재 복귀와 파업 유지로 갈려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주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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