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추미애 장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직전 법무부장관이었던 조국 전 장관과 비교했습니다.
딸 입시 비리 의혹에 휩싸였던 조 전 장관은 아빠 찬스, 추 장관은 엄마 찬스를 썼다는 겁니다.
국회에 온 추 장관의 입은 오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 장관의 '엄마 찬스'로 특혜성 황제 군 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작년 가을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미복귀 의혹을 두고 지난해 공정성 논란을 촉발한 조국 사태를 소환한 겁니다.
또 국민의힘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할 수 없다"며 "권력을 동원해 국방의 의무를 해친 반헌법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추 장관의 출석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과 이를 반대하는 범여권 의원 간 언쟁도 벌어졌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아시는 바와 같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국회가 마치 흥신소 직원들이 모여있는 것 같은 이런 짓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어서 유감입니다."
국민의힘의 이 같은 총공세는 병역 문제가 전국민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오늘 국회에 나타난 추 장관은 취재진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잠시만요)…."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군 미복귀 의혹 수사에 대해 특임검사와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