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근접한 부산 강풍...초속 32m 넘는 돌풍도 관측됐다 / YTN

YTN news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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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까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이 조금 전인 오전 9시였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지역에 새벽부터 세차가 내리던 빗줄기는 조금 가늘어졌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부산지역에 가장 근접하는 오전 9시가 지났는데, 이곳에서 느끼는 바람의 위력은 40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파도도 매우 거칠게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고, 백사장도 대부분 잠겼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서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2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초속 32m가 넘는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지난 태풍 '마이삭'과는 달리 이번 태풍 '하이선'은 부산지역에 강풍과 함께 매우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관측되고 있는데, 부산 금정구는 200mm에 근접한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부산지역 도로 곳곳은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해안지역 주요 다리들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 동래구 우장춘지하차도와 온천천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구간 차량 운행도 전면 금지됐고, 미남로터리에서 만덕터널 방향, 해운대 벡스코 인근에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 미음터널 주변 사면이 붕괴돼 창원~부산 간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 통제가 이뤄지면서 부산 도심 곳곳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강풍에 가로수와 신호등이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고, 침수 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산 용호동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인 남성이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풍에 떨어진 간판 등에 다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시청자들께서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외출을 피하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1시간 뒤가 만조시각인 만큼, 하천과 해안지역에 계신 시청자들께서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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