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자제해달라"…추석 거리두기 2단계 수준 검토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지만 이달 말 추석 연휴가 예정돼있어, 재확산 우려가 상당합니다.
이에 정부가, 국민들에게 귀성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이와함께, 추석 연휴 기간 중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도 검토합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이번 추석에 가급적 고향,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는 코로나19가 연휴를 계기로 다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먼 거리를 이동해 모임,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에…."
차례도 최대한 짧게 지내고 성묘도 자제하며 벌초는 산림조합, 농협 등이 제공하는 대행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납골당 등 실내 봉안시설은 추석 전후 2주간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시설내 제례실·휴게실은 폐쇄하며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합니다.
요양시설, 요양병원도 사전예약을 통해 차단시설이 있는 곳에서 비접촉 면회만 허용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도 검토합니다.
"유흥시설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지나친 밀집과 밀접접촉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검토 중입니다."
철도 귀성표 사전예매에선 좌석 절반만 팔고, 고속, 시외버스도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좌석을 우선 팔도록 할 방침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테이블 가림판을 설치하고 좌석을 한줄씩만 앉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이동은 가급적 개인차량으로 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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