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동쪽으로…상륙 않고상륙 않고 동해안 스쳐 북진

연합뉴스TV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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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동쪽으로…상륙 않고상륙 않고 동해안 스쳐 북진

[앵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채 마치기도 전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내륙에 상륙해 관통할 거란 전망이었지만, 태풍이 올라오면서 동쪽으로 이동해 동해안을 따라 곧장 북상할 거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의 중심에서 강한 세력을 상징하는 눈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주변으로는 두껍고 거대한 구름 무리들이 똘똘 뭉쳐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9호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을 스치듯 지난 뒤 월요일 새벽부터 한반도 남쪽 해상에 접근하겠습니다.

이후 진로가 유동적인데 당초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거란 전망에서 다소 동편화 돼 현재는 부산 앞바다 진출 후 해안선을 따라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하이선'은 북상하면서 올들어 가장 강한 세력으로 발달합니다.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올 때 중심에서의 풍속은 초속 56m 안팎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태풍 강도 최고 단계인 초강력, 미국 기준으론 슈퍼 태풍에 해당합니다.

한반도에 접근할 때의 세력은 아직 유동적인데 일본 규슈 근처에서 마찰 여부와 상대적으로 낮은 남해의 수온이 변수입니다.

"우리나라 주변 바닷물의 온도와 일본 통과 여부에 따라 태풍의 강도에 변동성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최신의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의 세력과 진로가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강풍 반경이 커서 한반도 대부분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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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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