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시제 1호기, 이달부터 최종 조립 돌입
K-9 자주포, 호주군 자주포 사업 단독 후보 선정
자주포·탄약운반장갑차 등 도입에 1조 원 투입
한창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기가 드디어 최종 조립에 돌입했습니다.
또 국산 K-9 자주포는 호주군 자주포 사업의 단독 후보 기종이 됐는데요.
말 그대로 국산 무기들의 약진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구멍 두 개가 뚫린 구조물이 천천히 움직입니다.
나뉘어 있던 세 부분을 한데 모으자, 전투기 형상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국산전투기, KFX 시제 1호기로 이달부터 최종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KFX에 탑재할 AESA 레이더 국산 시제품도 성공적으로 출고됐습니다.
천여 개의 송-수신 모델을 작동시켜 다수의 표적을 탐지해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핵심 장비입니다.
이처럼 KFX 개발은 예정된 일정대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FX 시제기는 내년 상반기 1호기 공개를 시작으로 일단 여섯 대가 제작돼, 한 대는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 제공됩니다.
이후 5년간 체계 통합과 지상·공중운용시험 등을 거쳐 개발을 끝내고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호주에서도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국산 K-9 자주포가 호주군 자주포 획득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겁니다.
호주군은 자주포 30대·탄약운반장갑차 10대 등을 사들일 예정인데 사업규모는 1조 원가량입니다.
[안병철 / 한화디펜스 상무 : 9월 안으로 호주 정부로부터 제안요청서를 받게 되고, 그에 따라 저희가 내년 2월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년 하반기에 계약을 체결하는 걸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9 자주포의 최대 사거리는 40km, 분당 최대 8발까지 발사할 수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 자주포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핀란드와 노르웨이, 최근엔 인도·에스토니아 등 수출 대상국이 연일 늘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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