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철원과 고성 등에 마련된 '평화의 길'을 다른 지역에도 이어가는 사업을 내년부터 더 본격적으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 국민이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 그 마음이 북측 당국자나 동포에게 그대로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2024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제2의 평창의 기적'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원래 올림픽은 도시 이름을 쓰도록 돼 있지만 2024년 청소년 올림픽은 '강원 올림픽'으로 역사상 처음 도 이름을 썼다면서 남북의 강원도가 공동주최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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