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정태원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김종석 앵커]
배우 황정음 씨 이야기입니다. 최근 연이어서 드라마의 주연을 맡으면서 주목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어제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안진용 기자, 저희도 이 이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워낙 이틀 내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왜 유독 황정음 씨의 이혼 소식이 더 많은 화제가 되고 주목을 받았는지 설명해주세요.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일단 의외였다는 건데요. 최근까지도 두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이 드라마가 끝난 다음에 기자들과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사실 본인이 어떤 가정사가 있을 때는 취재진과 만나지 않으려하는 편인데 이걸 추진하다가 어쩔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이혼 발표가 나오니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부부의 일은 둘밖에 모릅니다. 이혼조정 신청서를 넣은 2일에도 SNS에 글이 올라왔거든요. 비교적 황정음 씨가 이번 이혼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김종석]
실제로 황정음 씨가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밝은 캐릭터, 명랑하고 로맨틱코미디에 잘 맞는 성향 때문에 이슈가 많이 된 거군요? 그런데 최근까지도 남편과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이 소식이 더 안타깝게 들리기도 하는데요.
[안진용]
그렇기 때문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게다가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잡음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요. 이혼은 두 가지입니다. 협의 이혼, 재판상 이혼. 이혼 조정 신청서를 넣는 것은 재판상 이혼으로 가는 중간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판상 이혼을 위해 이혼 조정 신청서를 내면 대리인을 통해 모든 것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담감을 덜기 위해 황정음 씨가 이혼 조정 신청서를 넣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종석]
안 기자, 해당 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는데요. 당연합니다. 문제는 왜 갑자기 이태원 주택 매입 소식이 동시에 전해진 겁니까?
[안진용]
이게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집을 구입한 것 자체가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사실 4년간 결혼생활을 했기 때문에 재산분할, 위자료, 아이가 있기 때문에 양육권에 대한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조정이 결렬되고 재판으로 간다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불화가 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단정 짓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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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