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해 복구에 안간힘...태풍 10호도 예의주시 / YTN

YTN news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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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폭우와 잇단 태풍으로 곳곳에 피해를 입은 북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당 창건 75주년 이전에 복구를 끝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각지의 피해 복구 현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주민들을 독려하는 한편, 추가 태풍에 의한 피해 예방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심금을 울리는 군악대의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지난달 이례적인 집중 호우로 수해를 당한 강원도 철원군입니다.

연주는 밤에도 이어집니다.

[조선중앙TV : 화선(火線) 선전, 화선 선동의 북소리 높이 복구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까지 마무리하라고 지시한 만큼 필사적입니다.

[정대국 / 군인 : 첫날부터 그야말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이 층막 공사를 끝냈는데 앞으로는 이 기세를 늦추지 않고 대청 땅의 새집들이 소식을 기다리고 계시는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께 기쁨의 보고, 완공의 보고를 드리기 위해….]

하지만 공사 중에도 태풍 8호와 9호가 잇달아 들이닥친 데다 10호 태풍도 북상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복구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물자도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는 군인들이 직접 돌 채취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김은철 / 군인 : 수천 입방의 막돌과 토량을 요구하는 방대한 공사장입니다. 이 구간을 펴려니까 석축 공사가 기본입니다. 보다시피 그만한 막돌과 토량이 준비돼있지 못했고, 그래서 모든 군단 군인들을 총동원해서 막돌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각종 건설 성과로 당 창건 기념일을 성대하게 기념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한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만회하려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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