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만장일치’ 협상안 마련…정부·국회와 곧 대화

채널A News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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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료 4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하나의 합의안을 만들어 국회, 정부와 대화에 나섭니다.

좀처럼 접점이 좁혀지지 않았는데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까요,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 단체들의 단일 협의체, 범의료계 투쟁위원회 회의가 끝난 건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입니다.

정부, 국회와 협상하기 위한 의료계의 단일 합의안을 마련한 겁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된 건 없는데 정부와 공식적인 협상이 최소 1회는 있을 것입니다."

회의는 예정된 1시간보다 30분 더 이어졌는데요.

젊은 의사 비대위가 제시한 요구안을 바탕으로 협상안을 마련했고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앞서 전공의와 전문의, 의대생으로 구성된 젊은 의사 비대위는 4대 의료 정책을 원점 재논의한다고 정부가 서면 약속하면 파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국회가 여야 특위를 구성해 원점 재논의 가능성을 내비치며 중재에 나서자 정부도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겠다고 한발 물러났습니다.

이번 파업의 주축인 젊은 의사 비대위 역시 파업의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협상안 마련에 고심해왔습니다.

젊은의사 비대위가 전국 전임의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설문조사에 따르면 파업 중단 시점은 언제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원점 재논의'를 서면 약속했을 때라는 대답이 70%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일부만 원점 재논의 하더라도 중단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27%를 차지했습니다.

또 4대 정책 중 가장 부당한 것은 공공의대 설립이 65.4%로 가장 높았고 한방 첩약 건강보험 적용 20.6%, 의대정원 확대가 12.1%로 조사됐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 집단 휴진이 14일째 이어진데다 오는 7일 전국 의사 3차 총파업이 예정된 만큼 이번주 안으로 양측의 적극적인 대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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